![]() 몇 번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나는 당첨과 그다지 인연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, 렛츠리뷰 목록 중에 이 책을 발견하고 리뷰어 신청을 할 때까지도 설마 내가 이 책을 받게 되리라곤 전혀 생각지 못했었다. 게다가 그 이후 이글루스에 몇 번 접속을 하지 못 했을 정도로 정신없는 생활을 해야만 했던지라 이 책의 리뷰어 신청을 했던 기억 조차도 곧 잊어버렸다. 그런데 몇 주 후 나는 집에서 전혀 주문한 적이 없는 정체불명의 우편물을 받아들게 되었던 것이다. 포장을 뜯기 전까지 내가 당첨된 거라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물론이다. 우선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이글루스에 감사드린다. :) 예전에 <청소력>이라는 책이 일본에서 출간되어 큰 인기를 끈 후, 국내에서도 번역되어 크게 히트를 친 적이 있었다. 청소가 인생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을 담은 그 책은, 다큐멘터리로도 만들어져 국내 공중파에서도 방영했었다. 개인적으로, 그 책과 다큐멘터리를 접하고서 청소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하게 되었는데,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나는 이 책이 <청소력>의 실전 버전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었다. 물론 나중에 이 책을 받아 읽고 나서, 그 생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는 걸 깨닫게 되었지만. 왜냐하면 이 책을 <청소력>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도 있고 또 청소의 실전을 다뤘다는 점은 맞지만, 이 책은 청소의 일부인 "버리기"에 대한 내용만을 다뤘기 때문이다. :) 자, 이 쯤에서 이 책의 제목을 다시 한번 살펴보기를 권한다. 이 책은 <버리는! 기술>이다. 책을 읽기 전, 내가 내용을 정확히 예측하지 못했던 것은 제목 안의 느낌표를 크게 염두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. 그러니까, 이 책은 제목 그대로 "버리기!"에 대한 책이었던 것이다.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다. 즉, 각각의 파트는 "왜 버려야 하는가?", "어떻게 버릴까?", "좀 더 효과적으로 버리는 방법은 무엇일까?"에 대한 답을 세부적이고도 구체적인 상황 예시를 통해 제시한다. 참고로, 관련 목차는 아래와 같다. 1 이제 당신도 버릴 수 있다 -버리기 위한 사고방식 10개조 제1조 '일단 놔둔다'는 금물 제2조 '임시로'는 안 되고, '지금' 결정한다 제3조 '언젠가'는 오지 않는다 제4조 다른사람에게 '매우 편리한'것은 나에게 '거추장스러운'것 제5조 '성역'을 만들지 않는다 제6조 갖고 있는 물건은 부지런히 사용한다 제7조 수납법·정리법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말자 제8조 '이건 버릴 수 있지 않을까'하고 생각해본다 제9조 '큰일 났다!'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제10조 완벽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2 자,이제 버리자! -버리기 위한 테크닉 10개조 제1조 보지 않고 버린다 제2조 그 자리에서 버린다 제3조 일정량을 넘으면 버린다 제4조 일정 기간이 지나면 버린다 제5조 정기적으로 버린다 제6조 아직 사용할 수 있어도 버린다 제7조 '버리는 기준'을 정한다 제8조 '버리는 장소'를 많아 만든다 제9조 좁은 곳부터 시작해본다 제10조 누가 버릴지 역할 분담을 한다 3 좀 더 기분 좋게 '버리기' 위한 방법
2년여 만에 성대 앞 페르시안궁전에 갔다.
예전과 동일한 메뉴를 주문해보고 그 음식들을 대면했을 때의 느낌은, 아쉽게도 실망 그 자체였다. 뭐 하긴 2년여 동안 내게 참 많은 일이 있었다. 그 중의 하나가 인도 여행을 갔던 것이었으니, 내가 그 곳 음식에 불만족을 하게 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. 물론 그곳은 이란 음식을 취급하는 곳이긴 하지만, 음식이 상당히 국내 현지화가 된 식당이기 때문이다. 그러나 오늘 내가 실망 했던 이유는 단지 이것 때문만은 아니었으니... 예전에 비해서 음식이 상당히 성의 없게 느껴졌다는 게 더 큰 이유였던 것이다. 닭의 요리상태라던지, 라이스케이크의 모양새나 구워진 정도라던지. 2년 전과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. 솔직히, 같이 간 친구에게 미안할 정도였다. 계산하고 나올 때 보니, 여전히 예전처럼 그 이란분이 요리를 하고 계시던데... 대체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. 이제 그곳을 또 다시 찾아 갈 일은 없을 것 같다. 앞으로 커리를 먹게 될 때면, 음식이 현지화 되지 않은 인도식당으로 갈 생각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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